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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아침 6시에 기상하는 것을 습관화 한 후 생긴 또 다른 습관이 있는데, 바로 낮잠을 자는 것이다. 일찍 일어난만큼 일찍 자면 될 거라 생각했지만 내 몸은 내 생각과 다르게 움직였다. 오후가 되면 미친듯한 피로감이 몰려왔는데, 단순 식곤증이라 생각했지만 쉽게 졸음이 가시지 않았다.
해결방법을 찾던 와중 유튜브 쇼츠에 영상 하나를 보았다. 일명 '파워슬립'이라고 불리는 이 수면법은 본인이 가장 원하는 수면자세로 20~30분을 자는 방법이다. 침대에 누워도 되고 엎드려 자도 된다.
'이게 효과가 있을까? 잠들면 2시간은 후딱 지나갈 거 같은데' 그럼에도 한 번 해보기로 결심했다. 타이머를 30분으로 맞추고 침대에 누웠다. 잠깐이지만 꿈을 꾸었고(꿈은 기억나지 않는다) 생각보다 오래 잔 거 같았는데 30분 밖에 지나있지 않았다.
제일 신기했던 점은 졸음이 싹 가시고 순간적으로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꼈다는 것이다. 더이상 잠이 오지 않았고 다시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었다. 비록 3~4시간이 지나자 다시 피곤이 몰려오기 시작했지만 투자한 수면 대비 효과는 정말 확실한 거 같다.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가 이동 중에 쪽잠을 즐겨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왜 그런건지 알 거 같았다. 비록 짧은 수면임에도 너무 가성비 좋은 효과를 보았다. 앞으로 너무 피곤하면 이렇게 쪽잠을 통해 피로를 회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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