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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오해했다. 바로 어제 친구들과 만나는 게 귀찮다고 글을 썼다. 친구들과 이야기 내용이 유익하지 않다는 듯 이야기했었다. 그렇게 글을 쓰고 어제 친구들을 만났을 때, 스스로에게 무척 창피했다. 친구들은 예상과 다르게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고 저마다의 고민과 속사정을 터놓았다. 그동안 친구들이 날 잘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나 또한 마찬가지로 친구들을 잘 몰랐었다. 내심 속으로 친구들에게 미안했고 부끄러웠다. 그래서 더욱 친구들과 재밌게 이야기하려 노력했다. 한 친구는 이제 결혼한 지 1년이 좀 넘은 시점에 이혼을 결정했다고 한다. 결혼하기 전부터 동거하며 나름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결혼을 하니 생각보다 다르다고 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복잡한 서류 절차 과정은 밟지 않아도 된다고.. 2024. 9. 18.
친구들과 모이기 귀찮은 이유 오랜만에 중고딩 친구들을 만난다. 근데 만나기가 너무 귀찮다. 어떻게 보면 싫기도 하다. 왜 그럴까 한 번 생각해봤다. 우선, 나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정확히는 마실 수 있지만 굳이 마시지 않는다. I will meet my friends after a long time. but It's too lazt to meet them. otherwise, I don't want it. I thought why I'am thinking like it. first of all, I don't like to drink. I mean, I can drink but I don't want to. 술 마시고 대리를 부르는 돈이 아깝기도 하고, 술 마시는 거 자체에 쾌락을 별로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친구들이 이런 모습을.. 2024. 9. 17.
후지모토 타츠키 작가의 영화 '룩 북', 무언가에 미친다는 것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후지노는 '만화 그리기'에 꽤나 재능 있는 인물로 나온다. 그런 그녀에게 교모토라는 예상치 못한 라이벌이 등장하는데, 교모토의 그림을 보고 충격을 받은 후지노는 3년이라는 시간 가까이 만화 그리기에 매진한다. 그렇게 6학년이 된 후지노는 다시 한 번 교모토의 그림을 보고, 이전과 별 다를 거 없이 벽을 느끼고 만화 그리는 것을 포기하겠다 마음 먹는다. 하지만 오히려 교모토는 후지노의 만화를 보며 그녀를 천재라 말한다. 영화를 보며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후지노와 교모토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포기하지 않고 엄청난 노력을 쏟아 부었다는 것. 왜 영화의 제목이 '룩 백'인지는 모르겠다. 영화 내용을 스포할 수 있기에 자세한 내.. 2024. 9. 15.
꾸준함의 힘 2달 전부터 영어를 정말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 하루에 30분이라도 꾸준히 영어공부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사실 6개월 전부터 말해보카 어플로 틈틈히 공부했는데,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어서 다른 공부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아, 내가 말한 건 회화 부분이다. 문법이나 단어를 공부하는데는 말해보카 앱이 꽤 유용한 편이라 생각한다.) 나는 핸드폰 언어 설정을 영어로 해놨다. 유튜브에 영어 잘하는 방법들을 봤더니 가장 우선적으로 핸드폰 언어를 영어로 바꿨다고 하길래.. 그냥 별 생각 없이 바꿨다. 이미 어떤 걸 누르면 어떻게 이동하는 지 UI/UX 파악을 다 해놓아서 그럴까? 큰 효과는 없었다. 한 번씩 쿠팡이츠로 주문할 때 영어로 뜨는 게 번거롭긴 했지만 말이다. 운전을 할 때도 네비게이션 안내 음성이 영어.. 2024. 9. 15.
행복 진짜 별 거 없다. 행복에 대해 사람마다 여러가지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거 같다.누군가는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하다고 할 것이고, 누군가는 좋은 차, 좋은 집을 얻으면 행복하다고 할 거 같다. 오늘 퇴근하고 카페에서 1인 빙수를 시켜먹었다.정말 배고프지만 1일 만원 챌린지를 하는 중이었기에 6천원 정도의 빙수를 시켰는데이 빙수를 한 입 먹는 순간 정말 행복한 느낌이 들었다. '행복은 정말 생각하기 나름이구나.'그렇다.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정말 별 거 없다.이렇게 별 거 아닌 행복을 놓치며 살았던 많은 날들이 아쉽다. 앞으로 의식적으로라도 이렇게 행복을 찾으며 살고 싶다.지혜로운 사람은 매일을 새로운 삶으로 여긴다고 한다.매일 지혜로운 삶을, 행복한 삶을 살길 간절히 바란다. People might have variou.. 2024. 9. 10.
2024년 8월 가계부, 아주 많이도 썼다. 누가 가계부 쓰면 절약한다고 했냐?누가 가계부 쓰면 절약한다고 했는데, 이거 맞는건지 모르겠다. 정확히 저번달보다 30만원 정도 더 썼다. 아주 정신이 나간 거 아닐까 싶을 정도다. 가만히 보니 확실히 내가 쓴 것들은 맞다. 그래서 9월부터는 하루 만원 챌린지를 해보려고 한다. 하루에 만원 이상 쓰지 않기 챌린지. 충분히 가능할 거 같기도 하다. 이 망할 소비 습관을 고치지 못하면 결혼은 고사하고 굶어 죽을 게 분명하다. 2024.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