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세계 백화점 맛집?
대전 신세계 백화점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이런저런 쇼핑도 하고 볼거리도 많아 좋았던 신세계 백화점.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방문했는데, 눈치게임에 실패한 덕분에 사람들이 겁나 많았다. 1시간 정도 아이쇼핑을 즐기니 배가 고파 방문하게 된 호우섬.
이전부터 홍콩 음식으로 유명했던 곳이라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던, 그리고 오늘은 대전 맛집 중에 하나라 불리는 호우섬에 대해 리뷰해볼까 한다.
호우섬은 맛집이 맞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기준으로 절대 맛집이 아니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임에도 방문할 때마다 맛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냥 저냥 먹을만 하다 정도? 그럼에도 왜 세 번이나 방문했냐 묻는다면, 여자친구가 가자는데 어떡해 그럼.. 여자친구는 맛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메뉴로 마늘 꿔바로우가 있는데, 고기 질은 좋다. 인정. 그러나 소스는 별로다. 밍밍하고 간이 잘 안되어 있는 느낌이다. 내가 맛알못이라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우리 집 근처에 있는 식당 꿔바로우가 더 맛있다.
다음에도 방문할 일이 있을까?
Yes, 재방문 의사는 언제나 열려있다. 아예 맛이 없는 건 아니니까. 다만, 맛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싼 느낌. 주변 식당과 비교했을 때 비싼 건 절대 아니지만, 말 그대로 맛에 비해 비싼 느낌이다. 그리고 최근에 나온 크리스피 새우 차우면도 시켰는데, 이건 진짜 최악이다. 절대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우육면 먹고 싶었는데, 여자친구의 설득에 한 번 시켰다가 피봤다. 진짜 집에서 먹는 비빔면이 생각날 정도로 맛이 없었으니 혹시나 주변에서 시킨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 다만, 홍콩 음식을 정말 좋아하고 그 특유의 향신료 냄새를 좋아한다면 한 번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참고로 본인 또한 향신료 엄청 좋아한다.) 면보다 야채가 더 많고 이게 진짜 맛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 없는 느낌이라 다시는 안 시켜먹을 듯.
오늘은 대전에 위치한 홍콩음식 전문점 호우섬에 대해 간단한 리뷰를 남겨보았다.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니 혹여나 호우섬이 맛있던 분들이라면 너그러히 이해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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