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그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테니스를 무척 좋아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좋아하는 스포츠가 축구다. 순위로 치자면 테니스, 축구, 농구 순서쯤 되겠다. 대한민국 청년으로써 손흥민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 손웅정 또한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부자의 관계는 대부분의 국민이라면 어느 정도 알고는 있다.
사실 이전부터 손웅정이라는 사람이 궁금했다. 도대체 어떻게 자식농사를 했길래 저렇게 멋진 아들이 탄생했을까? 예전에 다큐멘터리에서 본 적이 있다. 아들과 같이 훈련하는 아버지의 모습. 그 모습을 보고 느꼈다. 정말 멋있는 사람이구나. 알고 싶었다 어떤 사람인지. 정말 감사하게도 밀리의 서재에 손웅정 님이 쓴 책이 있었고, 읽게 되었다.
책을 읽은 후의 결론은 간단하다. '정말 멋진사람이구나.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손흥민 아빠 손웅정이 아닌 손웅정 그 사람 자체로 정말 빛나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이런 훌륭한 사람 밑에서 훌륭한 아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책을 읽어본다면 정말 공감할 것이다.
'성공'은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아닙니다.
'성장'이야말로 우리가 늘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책에서 느낀 손웅정님은 정말 겸손한 사람이다. 솔직히 아들이 손흥민인데, 한 번쯤은 자랑할 만도 한데, 정말 일언반구도 자랑이 없다. 정말 겸손하고 또 겸손한 사람이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과 달랐다. 성공이 아닌 '성장', 그것을 끊임없이 갈구한다. 늘 성장을 생각할 때,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더 겸손한 사람이 된다는 말이하고 싶으셨던 건 아닐까?
욕심을 내려놓는 사람, 바라는 게 없는 사람보다 무서운 사람은 없다.
이 말도 정말 공감이 갔다. 가장 가깝게는 나에게, 조금 멀게 보자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던지는 메세지 같았다. 사실 말이 쉽지 어떻게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그런데 손웅정 님의 글을 보고 있으니, 정말 이 사람은 욕심이 없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더 멋있고, 빛이 난다.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위치에 있음에도 그것을 자랑하지 않고 그 위치를 욕심내지 않는다. 정말 바라는 게 없다. 이 책에서 그가 바라는 것은 정말 '행복', 그 뿐이다.
오늘 하루를 양심껏 살았으면 발 뻗고 잘 수 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면 된다.
가장 찔렸던 말인데, 내 스스로 하루를 양심껏 살았던 날이 별로 없다. 매일 공부하겠다며 핸드폰 하고 있고, 유튜브 보고, 누워서 낮잠이나 자고, 책을 읽으면서도 한없이 부끄러운 내 모습만 보였다. 같은 시간 아래 이렇게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을 보고 있자니 정말 자극이 된다.
그래서 나름 다짐했다. 오늘 하루 양심껏 살아보자.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도록 노력해 보자. 하루하루 이렇게 살아가다 보면 성장하는 삶이 될 거라 믿는다.
리뷰 1을 마치며
워낙 주옥같은 말들이 많아 한 번에 다 담기가 어렵다. 글을 쓰는 걸 잘하지 못해서 그런 거겠지만 스스로 나태해질 때마다 이렇게 리뷰글을 쓰며 마음을 정리해보고 싶다. 오늘 하루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를 바라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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