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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28

행복 진짜 별 거 없다. 행복에 대해 사람마다 여러가지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거 같다.누군가는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하다고 할 것이고, 누군가는 좋은 차, 좋은 집을 얻으면 행복하다고 할 거 같다. 오늘 퇴근하고 카페에서 1인 빙수를 시켜먹었다.정말 배고프지만 1일 만원 챌린지를 하는 중이었기에 6천원 정도의 빙수를 시켰는데이 빙수를 한 입 먹는 순간 정말 행복한 느낌이 들었다. '행복은 정말 생각하기 나름이구나.'그렇다.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정말 별 거 없다.이렇게 별 거 아닌 행복을 놓치며 살았던 많은 날들이 아쉽다. 앞으로 의식적으로라도 이렇게 행복을 찾으며 살고 싶다.지혜로운 사람은 매일을 새로운 삶으로 여긴다고 한다.매일 지혜로운 삶을, 행복한 삶을 살길 간절히 바란다. People might have variou.. 2024. 9. 10.
짝사랑은 누룩꽃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술집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바깥에서는 가을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와 코 끝을 시원하게 했지만 이곳만큼은 젊은 청춘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번잡한 소리 속에서도 술잔이 부딪치는 소리는 끊임 없었다. 지수는 테이블에 앉아 소주잔을 만지작거린다. 긴장한 얼굴이 역력한 그는 맞은편에 앉은 지혜를 바라보았다. 지혜는 그 시선을 눈치챈건지 시선을 피한다. 지수가 오랜만에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 가지게 된 술자리다. "그동안 잘 지냈어?" 지수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애써 담담한 척 했지만 말끝에 미세한 떨림이 느껴진다. "뭐, 그냥 늘 비슷하지. 너는?" 지혜는 짧게 대답하며 시선을 피해 창밖을 바라본다. "군대가 뭐 늘 똑같지. 이렇게 휴가 때나 잠깐 쉬는거야." 지수는 오랜만에 입.. 2024. 9. 3.
현재 나의 욕망 현재 나의 욕망들돈, 인정, 영어, 테니스, 농구, 패션, 이성, 신앙, 글쓰기, 헬스소유적 욕망돈, 인정, 패션, 이성존재적 욕망영어, 운동, 신앙, 글쓰기, 독서소유적 욕망 1 - 돈나에게 돈이란 소유적 욕망에 가깝다. '돈이 많으면 행복하다.'이 진리가 아니란 것은 알지만 그럼에도 돈이란 존재는 유혹적이다. 주식을 하는 이유도 결국 돈을 더 많이 가지고 싶어서니까. 소유적 욕망 2 - 인정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나 또한 인정 받는 것을 좋아한다. 운동을 할 때도 그렇고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조금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인정에 대한 욕망은 필요하다 느낀다. 오히려 이 욕망이 나를 더 부지런하게 만들어 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소유적 욕망 3 - 패션나는 스포츠 브랜드를 좋아한다. 대표.. 2024. 8. 10.
요즘 행복한 것들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요즘 '행복'에 대해 한 번씩 생각해 본다. 난 언제 행복할까? 여러 순간들이 떠오른다. 그래서 한 번 정리해 보기로 했다. 행복할 때1. 매일 아침 출근 전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샤워할 때 행복하다.2. 미친듯이 테니스 치고 시원한 음료수 마실 때 행복하다.3. 금요일에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노래를 들으며 흥얼거릴 때 행복하다.4. 주말에 일어나 빨래를 하거나 청소를 마칠 때 행복하다.5.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배우들을 따라 하며 대사를 외웠을 때 행복하다.6. 좋은 책을 읽고 그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행복하다.7. 수강생이 예상보다 디자인을 잘 했을 때 행복하다.8. 아침에 일어나보니 내가 산 주식이 빨간불일 때 행복하다.9. 금요일 저녁에 교회 .. 2024. 8. 3.
사과하는 어른의 모습 오랜만에 걸려온 이모의 전화이전에 밤 늦게 이모에게 전화해 야단을 맞았던 글을 쓴 적이 있다. 당시에 내 잘못이란 생각과 함께 이모에게 조금 서운했었던 생각들을 담아 글을 썼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조금씩 잊혀질 무렵 갑자기 오늘 오후에 이모에게 전화가 왔다. 전화를 건 이모의 목적은 '사과'였다. 이전에 본인이 조금 심하게 얘기했던 거 같다며 미안하다고 하셨다. 분명 나의 잘못으로 발생한 일임에도 이모는 사과를 하셨다. 아마 조카에게 조금 심하게 말한 거 같아 마음이 쓰이셨나보다. 이모에게 감사했고 또 죄송했다. 조카에게 연락해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당시에는 서운한 마음에 이모에 대해 안 좋게 생각했던 것이 떠올라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이모에게 말했다. "이모, 이.. 2024. 8. 3.
'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를 읽고 "다른 사람이 아닌 너 자신에게 시선을 둬. 인생이 점점 즐거워질 거야."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던 거 같은데, 어느새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해버린 나를 발견한다. 좋은 차를 타는 사람을 부러워 하고, 누가 얼마를 버느냐가 중요해졌다. 애써 아닌척 하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맞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 그런 나에게 이 문구는 무척이나 와닿는 말이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 더 나아지길 바라는 삶을 살아간다면, 나 자신에게만 시선을 둔다면 지금보다 인생은 재밌어 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을 믿지 못하면 남들의 평가에 흔들릴 뿐이다."남들의 평가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그럼에도 나는 이 말처럼 살고 싶다. 남들의 평가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살고 싶.. 2024.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