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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46

요즘 행복한 것들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요즘 '행복'에 대해 한 번씩 생각해 본다. 난 언제 행복할까? 여러 순간들이 떠오른다. 그래서 한 번 정리해 보기로 했다. 행복할 때1. 매일 아침 출근 전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샤워할 때 행복하다.2. 미친듯이 테니스 치고 시원한 음료수 마실 때 행복하다.3. 금요일에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노래를 들으며 흥얼거릴 때 행복하다.4. 주말에 일어나 빨래를 하거나 청소를 마칠 때 행복하다.5.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배우들을 따라 하며 대사를 외웠을 때 행복하다.6. 좋은 책을 읽고 그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행복하다.7. 수강생이 예상보다 디자인을 잘 했을 때 행복하다.8. 아침에 일어나보니 내가 산 주식이 빨간불일 때 행복하다.9. 금요일 저녁에 교회 .. 2024. 8. 3.
사과하는 어른의 모습 오랜만에 걸려온 이모의 전화이전에 밤 늦게 이모에게 전화해 야단을 맞았던 글을 쓴 적이 있다. 당시에 내 잘못이란 생각과 함께 이모에게 조금 서운했었던 생각들을 담아 글을 썼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조금씩 잊혀질 무렵 갑자기 오늘 오후에 이모에게 전화가 왔다. 전화를 건 이모의 목적은 '사과'였다. 이전에 본인이 조금 심하게 얘기했던 거 같다며 미안하다고 하셨다. 분명 나의 잘못으로 발생한 일임에도 이모는 사과를 하셨다. 아마 조카에게 조금 심하게 말한 거 같아 마음이 쓰이셨나보다. 이모에게 감사했고 또 죄송했다. 조카에게 연락해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당시에는 서운한 마음에 이모에 대해 안 좋게 생각했던 것이 떠올라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이모에게 말했다. "이모, 이.. 2024. 8. 3.
'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를 읽고 "다른 사람이 아닌 너 자신에게 시선을 둬. 인생이 점점 즐거워질 거야."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던 거 같은데, 어느새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해버린 나를 발견한다. 좋은 차를 타는 사람을 부러워 하고, 누가 얼마를 버느냐가 중요해졌다. 애써 아닌척 하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맞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 그런 나에게 이 문구는 무척이나 와닿는 말이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 더 나아지길 바라는 삶을 살아간다면, 나 자신에게만 시선을 둔다면 지금보다 인생은 재밌어 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을 믿지 못하면 남들의 평가에 흔들릴 뿐이다."남들의 평가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그럼에도 나는 이 말처럼 살고 싶다. 남들의 평가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살고 싶.. 2024. 8. 2.
기도 응답 힘을 달라고 기도했더니하나님은 저를 강하게 만들 시련을 주셨습니다.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더니하나님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주셨습니다.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더니하나님은 극복해야 할 위험을 주셨습니다. 사랑하게 해달라 기도했더니하나님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내주셨습니다. 제 기도들은 응답 받았습니다. 2024. 7. 20.
꼭 한 길만 파야하는 것일까? 강의를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가장 많이 보는 유형은 취업준비생 혹은 대학생 들이다. 아무래도 기술직이다 보니 제대로 배워서 취업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강의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기술직은 재능의 영역이 존재한다. 똑같이 배워도 누군가는 앞서가고 누군가는 뒤처진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어차피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을 만큼의 기술은 재능이 큰 의미를 차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는 있다. 정말 아무리 봐도 이 길이 아닌 거 같은 사람들.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할 거 같은 사람들이 항상 존재한다. 오늘은 그런 사람들에 관해 글을 써보려 한다. 새로 개강한 강의실에 중년의 남성분이 앉아계셨다. 못해도 나보다 15살은 넘게 많을 거 같은 외모지만 난 그런 분들.. 2024. 7. 20.
나는 이기적인 사람인가? 이기적인 것에 관하여어젯밤 11시에 호주에 계신 이모에게 보이스톡으로 전화를 걸었다. 며칠 전부터 연락을 드렸었는데 이렇다 할 답장을 받지 못해서 연락을 드렸다. 그 시간에 전화를 하는 것이 예의가 아니란 것을 잊었다. 보통 밤 10~11시는 깨어있을 시간이라 생각했던 것도 있었고, 혹시나 주무시고 계시다면 당연히 무음 처리가 되어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다음날 아침 연락이 왔다. 밤에 연락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나 때문에 잠을 설쳤다고, 이기적이라고 답장하신 이모의 카톡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렇게까지 이기적인 걸까?''내가 이모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말할까?' 물론 이모는 잠에 대해 무척이나 예민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최대한 이해해보려 한다. 이모에게 잠은 정말 중요한 것이니까.. 2024.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