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란 고통 없이 성공할 수 없다'는 공식
우선 글을 쓰기 전, 성공에 대한 정의를 정해놓아야 할 거 같다. 이 글에서 쓰이는 '성공'이란 흔히 생각하는 '부자'가 된다거나 '돈을 많이 번다'의 개념이 아니다. 오늘 말하고자 하는 성공이란 '원하는 목표를 이룬 것'을 얘기한다.
현재 나의 목표는 '영어 회화'이다. 조금 더 자세하게는 '외국인과 편하게 대화가 가능한 수준'의 영어를 말한다.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직장인으로서 자기 계발을 하는 게 참 쉽지 않다. 아니, 쉽지 않은 게 아니라 불가능에 가까운 느낌이다.
보상심리라는 것이 참 무서운 게, 퇴근하고 나면 자기계발에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가 않다. 오늘 하루 나름 고생한 나를 위해 무언가 좋은 것들로 남은 시간을 채우고 싶은데, 자기 계발은 그 좋은 것들의 느낌과는 정 반대되는 느낌을 준다. (사실은 그게 좋은 것들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책 '세이노의 가르침'에서는 이렇게 얘기한다. "우리가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노라고 굳게 결심한 후 우리의 발길을 가장 방해하는 것은 외로움이다."
자기계발은 대게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남들은 퇴근하고 유흥(지인들과의 저녁 약속 등)을 즐길 때 그러지 못한다. 처음 며칠은 별 거 아닌 거 같다. 막상 해보니 뭔가 갓생을 사는 거 같고 발전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니까.
그러다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 반복되는 그 시간이 지루해지고 슬슬 한계가 찾아온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렇게까지 하며 살아야 돼?"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는 순간 자기 계발은 이미 요단강을 건너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도 정답은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이 한계점을 넘어야만 성공에 가까워질 거 같은 느낌이 든다. 머리로는 알지만 행동으로는 참 어려운 한계 돌파.
이 한계를 다른 말로는 외로움 혹은 고통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아마 책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말하는 외로움이 이런 게 아닐까? 이런 고통 없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제발 좀 알고싶다. (근데 없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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