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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제대로 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증거

by 화산파 3대 제자 지신 202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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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랑을 하고 싶나요?

솔로로 지내며 좋은 점도 정말 많지만 한 편으론 지나가는 커플들을 보고 있자니 부러운 마음이 조금 들기도 한다. 스스로 적지 않은 연애를 했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연애는 어렵고 사랑은 어렵다.

 

누군가 나에게 "어떤 사랑을 하고 싶나요?"라고 묻는다면 무어라 말할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사랑은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 애초에 '사랑'에 대한 정의도 쉽게 내리기 어렵다.

 

누군가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을 사랑이라 말하며 또 누군가는 '모든 순간에 함께 있고 싶은 것'을 사랑이라고도 말한다. 이렇듯 사랑에 대한 정의는 모두 다르다. (물론 큰 틀 안에서는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겠지만)

 

최근에 책을 읽으며 이런 문구를 보았다.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다면, 그 사랑을 통해 변해가는 나의 모습이 마음에 들어야 합니다."

 

맞다. 맞는 말이다. 사랑을 하면서, 누군가를 만나며 변해가는 나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이 어떤 사랑의 형태를 띄우든 나에게는 맞지 않는 사랑일 수 있겠다. 

 

물론 연애 초반에는 사리분별이 제대로 되지 않기에 내가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냉철하게 보기 어렵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만 보이는 것들 또한 있으니까.

 

아마 올해가 끝나기 전에 사랑을 시작하긴 어려울 거 같다. 주변에 만날 사람이 없는 것도 있겠지만 아직 마음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말은 이렇게 해도 언제 바뀔지 모르는 게 사람 마음 아니던가. 우선 흘러가는 대로 최대한 열심히 살아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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