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각

다시 한번 연애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

by 화산파 3대 제자 지신 2024. 11. 25.
반응형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지막 이별을 겪은 지 어느덧 반년이란 세월이 되어간다. 이별에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겨서일까 이제 조금은 덤덤하게 지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씩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It's already been half a year since the last farewell. Maybe I've built some resilience to breakups, as I can now live a bit more calmly. Still, I can't help but think about it from time to time.

 

최근에 게리 채프먼의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읽고있다. 아직 다 읽지 못했지만 읽으며 느꼈던 점들을 블로그에 기록해놓으려 한다. 가장 먼저 '인정하는 말'과 '함께하는 시간'에 대해 적어본다.

 

Recently, I have been reading The Five Love Languages by Gary Chapman. I haven't finished it yet. but I want to record my thoughts as I read. First of all, I will write about " Words of Affirmation" and "Quailty Time".

 

나는 기본적으로 '인정받는 말'을 좋아한다. 사실 나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럴 것이다. 그렇기에 상대방도 '인정하는 말'만 잘해준다면 관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바로 그 생각이 문제였음을.

 

I basically like words of affirmation. Actually, Most men are like me. that's why I thought that if I said "words of affirmation" to my partner, there wouldn't be any trouble between us. but, I realized that I was wrong.

 

누군가는 '인정하는 말'보다 '함께하는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비록 인정하는 말이 없더라도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나는 이 부분에 정말 취약했다.

 

Some people value "Quality Time" more than "Words of Affirmation," even though they haven't said words of affirmation. They have maintained their relationship through Quality Time. I've been vulnerable in this part.

 

대부분의 연애가 그렇듯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데이트 코스라는 것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많은 시간은 카페에서 보낸다.

 

As with most relationships, after some time, date courses tend to become somewhat fixed. Unless there's a special event, most of the time is spent at cafes.

 

나는 그랬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사랑한다는 하나의 표현이지'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알았다. 이것이 완전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아마 상대방이 원했던 것은 '함께 하는 시간에 집중하는 것'일 것이다.

 

I thought that staying together was one of the ways to express love. I realized that it was wrong as I read the book. Maybe my partner wanted me to focus on the time of staying together.

 

같이 앉아서 수다도 떨고 상대방을 만나기 전 겪었던 다양한 일들을 공유하며 별로 쓸데 없는 이야기라도 나누는 것. 그것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 번씩은 색다른 카페도 찾아보고, 다른 지역에도 놀러가고 하는 노력들(안 했다는 건 아니다)이 좀 더 필요했는데, 그런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상대방에게 사랑을 전해줬어야 했는데 그게 많이 부족했다.

 

마음속으로 다짐해본다. 연애의 기회가 다시 한번 주어진다면 '인정하는 말'과 더불어 '함께하는 시간'에도 집중해 보리라.

연애하기엔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