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터넷에서 연애, 이별 관련 글을 보게 되었다. 무척이나 인상 깊어 스크랩한다.
심심해서 써보는 글입니다. 엄청 긴 글이기도 하고요.
일부러 이렇게 올렸습니다. 필요하신 분들만 읽으시라고요.
꼭 필요한 분이 아니시면 읽지 말고 뒤로 가기를 하실 것을 권합니다.
보니까 제일 안타까운 게... 헤어지고 나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입니다. 새로 썸타시는 분들, 축하드립니다. 부디 예쁜 사랑 많이 하시고요.
제 이야기는 일반적 관점과는 정반대인 부분도 분명 있고, 직설적이라서 불편하신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혹시 이러한 부분에 민감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제가 욕 먹기 싫어서만은 아니고, 본인의 정신 건강을 위해 진심으로 하는 소리입니다.
1. 연애가 성립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연애가 성립하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건 '매력'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이건 마찬가지예요. '상대방이 나에게 고백해서 사귀었다'고 이야기하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상대방이 매력이 없었다면 거절했겠죠.
매력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매력의 코드가 나에게 맞다면, 남들이 뭐라 하든 상대가 끌리는 거죠. 그러면 연애가 시작됩니다.
두 번째로 필요한 건 예측가능성입니다. 주식 투자를 할 때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뭐죠? 예측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코로나라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터지고 많은 기업이 도산하고, 정부의 지원으로 간신히 연명합니다. 그 대단하다는 미국의 보잉 사마저 휘청거렸죠. 지금이 가장 싸다, 지금 투자해야 한다고 외쳤던 워렌 버핏조차 진입하고 나서 단 며칠 만에 깨끗하게 손 털고 나왔습니다. 장기 투자의 대가인 그조차 버티지 못한 거죠.
연애가 시작되고 지속되려면, 상대를 예측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사람과 함께 길게 연애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없으면 헤어지게 됩니다. 상대가 아무리 매력적이어도, 수시로 바람을 피운다면 상대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불안하겠죠. 그래서 매력이 높은 것만으로는 연애가 지속되지 않습니다. 매력이 감성의 영역이라면, 에측가능성은 이성의 영역입니다.
2. 헤어짐은 왜 발생할까?
사람마다 연애를 유지하기 위한 기준치가 있습니다. 만약 내가 연애를 유지하기 위한 점수가 70점인데, 내 매력과 예측가능성의 평균이 60점이라면, 그 연애는 끝납니다. 따라서 뭔가 내 연애가 삐걱거린다 싶으면 둘 중 어느 쪽이 문제인가를 판단해서 그쪽 점수를 올리려 애써야 합니다. 이미 헤어졌다면? 이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과거의 연애를 복기하고, 뭐가 부족했나를 잘 파악을 해보아야 해요.
이때는 반드시 자기 연애 과정을 글로 써보시길 권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조금이라도 객관적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를 되찾거나, 혹은 더 나은 사람과 연애하려면 이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설령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같은 문제로 헤어지게 됩니다.
3. 헤어져야 하는데 헤어지지 않는 예외적 경우
이 경우는 보통 상대의 가치가 높기 때문인 경우입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자의 얼굴, 몸, 키, 학벌, 집안, 재산 등이 나에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면, 매력과 예측 가능성의 평균치가 낮더라도 어느 정도 연애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놓치는 게 아깝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연애를 좀 더 끌고 갈 수 있다 뿐이지, 결국 헤어짐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1년짜리 연애를 3년으로 끌고 갈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헤어진다는 뜻입니다.
4. 헤어질 때 하지 말아야 하는 것, 해야 하는 것
헤어질 때 하지 말아야 하는 첫 번째는 '매달림'입니다. 상대에게 지속적 연락을 시도할 경우, 상대는 자신의 가치를 점점 높게 평가합니다. '아, 얘가 계속 매달리네? 나는 좀 더 배짱 부려도 되겠구나' 생각합니다. 연애를 포함한 인간 관계는 시소와 같아서, 내가 내려가면 상대는 저절로 올라갑니다. 이걸 막는 최초의 조치는 매달리지 않는 것입니다. 상대가 이별을 고하면, 즉시 받아들이세요. 혹은 선수치세요. 그러면 상대는 예측불가능의 상황에 당황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매달릴 거라고 당연히 예상했는데, 그러지 않는 거니까요. 만약 문자로 헤어짐을 통보받았다면, 즉시 읽고서 차단해버리세요. 이것만 지켜도 연애의 주도권을 내 쪽으로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면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가만히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별의 상황이 발생했고, 후폭풍이 왔고, 그래서 상대와 다시 잘해보고 싶다면 이 두 가지만 잘해도 어느 정도 복구가 됩니다. 가만히 있는데 어떻게 상대와 다시 만나냐고들 하시는데, 그게 도움이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상대가 나를 읽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상대는 여러분과 헤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여러분의 일상을 알 수가 없습니다. 나를 읽지 못할수록, 상대방은 나에 대한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러면 나를 '잊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기억하셔야 합니다. '읽지 못하는' 것이 '잊지 못하는' 것이라는 걸요.
상대방이 먼저 조바심을 참지 못하고 움직이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이 먼저 움직입니다. 그 움직임이 바로 상대에게 매달리는 행동이고, 지나치면 스토킹이 됩니다. 그걸 안하고 버틸수록, 상대방이 여러분에게 다가오게 됩니다.
5. 상대가 아니라 나에게 집중해야 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헤어지면 하루 종일 상대방 생각만 합니다. 바로 이것이 상대와 재결합할 수 없는 이유가 됩니다. 초점을 상대방이 아니라 나에게 맞춰야 합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여러분은 상대방과 서로 속해 있지 않는 상태에서 만났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상대에게 매력적으로 비춰졌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상대방과 맞춰주는 연애를 해가면서, 혹은 게으름에 자기 관리에 실패하면서, 본인이 가졌던 매력, 즉 가치를 잃은 거죠. 그렇다면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정해집니다. 상대방에게 속해 있지 않았을 때, 상대가 나에게 탐내던 것이 무엇이었나를 생각하고, 그 가치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방과 다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만들어지고, 더 나아가 더 좋은 사람과 새로운 인연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집니다. 연애하면서 살이 10kg 쪘으면, 도로 10kg을 빼야 합니다. 내가 직장을 잃었으면, 다시 직장을 찾아야 하고요.
여러분이 헤어지고 나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이 달부터 더 지출되지 않을 데이트 비용으로, 여러분 자신에게 투자하는 일입니다. 머리를 새로 하고, 옷을 더 사고, 피부 미용을 받고, 헬스 PT를 끊으세요. 그리고 취미를 늘리세요. 잘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초심자는 초반에 실력이 부쩍 늘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안 하는 취미를 새로이 하면 더 좋습니다. 그럴수록 여러분의 희소 가치가 늘고, 데이트 시장에서 여러분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이를 카톡과 SNS에 꾸준히 올리세요. 평소 안했더라도 그냥 올리기 시작하세요. 그래야 상대방이 당황합니다. '나는 힘든데, 쟤는 잘 사네?'라고 생각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너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이 과정이 복잡하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요, 이게 싫으면 처음부터 헤어지지 말았어야 했어요.
6. 나는 어떻게 연애를 하는가?
저는 연애 초보였던 첫 번째 상대방을 제외하곤 모두 여신급 여친만 만났습니다. 그것도 상대방이 먼저 고백한 경우가 절반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사실상 상대의 마음을 읽은 상태에서, 고백 유도를 받아 제가 고백을 '해준 경우'입니다.
저는 돈이 많지도 않으며, 키가 크지도 않고, 외모가 잘 생긴 것도 아닙니다. 다만 여자들이 저를 좋아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제 지적 능력과 분위기죠. 여러분이 제 글을 지금까지 읽고 계시다면, 여러분은 최소한 제가 논리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건 어느 정도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능력으로 저를 한 번도 직접 본 적이 없는 S급 외모의 여자가 저에게 안달나게 만듭니다. 심지어 상대는 외국인이고, 한국어도 모릅니다. 저와 지금 썸을 타고 있는 여성이죠.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할까요?
첫째, 저는 취미가 많습니다. 저는 소개팅앱으로 매칭된 상대방에게 캘리그라피를 날마다 써서 한두 개씩 보내줍니다. 상대가 설렐 만한 문구로요. 그리고 영어로 해석을 해줍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 보냅니다. 상대의 감성이 최고조로 올라 있을 시간이 그때이기 때문입니다. 상대방 여성은 내 주변에 이런 걸 배우는 사람은 없다며, 매우 신기해하고 고마워합니다.
그리고 꽃꽂이를 합니다. 그리고 그걸 찍어서 매주 하나씩 보내줍니다. 전문 플로리스트가 되라는 게 아닙니다. 주변에 검색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곳을 찾아보세요. 저도 사실상 선생님이 거의 다 만들어주십니다.
그 외 피아노도 치고, 커피도 전문 머신으로 내립니다. 제가 내린 커피를 두 잔을 만들어서 테이블에 예쁘게 세팅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사진과 함께 이렇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한 잔은 너를 위해 준비했어'
하지만 이걸 당장 흉내 낼 수 없다면, 예쁜 카페에 가서, 비슷하게라도 해보세요. 이런 사소한 차이가 쌓일수록, 여러분의 점수도 차곡차곡 쌓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아이디어를 짜내 보세요.
그 외 운동으로 가장 좋은 것은 헬스입니다. 성별에 상관없이 PT 받으실 것을 추천합니다. 시간을 돈으로 사버리세요. 전문가에게 비용을 지불하면 그게 가능합니다. 상대와의 빠른 재회를 원한다면, 빠른 성과를 내세요. 앞서 말했듯이, 당장 데이트 비용이 굳어버렸으니, 그 돈으로 여러분 자신에게 투자하세요.
인간은 동물입니다. 데이트 시장에서 이 사실을 받아들이세요. 몸이 좋은 수컷은 암컷들의 우상이고, 가장 아름다운 암컷은 가장 강한 수컷에게 선택 받습니다.
지식을 쌓아 전문가가 되는 데는 최소 5년이 걸리지만, 헬스는 3-4개월 만에도 몸짱 되는 게 가능합니다. 최소한 패션 근육은 만들 수 있죠. 여성들은 자기 몸을 더 아름답게 가꿀 수 있고요. 시간 대비 가장 효율이 큰 것이 헬스입니다. 다른 종목과 달리, 헬스는 몸을 '만드는 데' 특화된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괜히, 수영이나 필라테스 하지 마시고, 그냥 헬스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7. 상대방보다 우위에 서는 방법
매력과 예측가능성이 모두 높은 사람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둘 중 하나만 압도적으로 높은 사람은 제법 있지만요. 저는 연애의 대상이 저를 시험하려 들 때마다, 매력도를 높여버리는 방법을 자주 씁니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걸 상대방이 인식하면, 알아서 꼬리를 내립니다. 연애 관계는 시소 게임입니다. 내가 우위에 서면, 상대는 나에게 맞춥니다. 절대 상대에게 먼저 맞추려 애쓰지 마세요. 그럴수록 여러분의 매력도는 계속 떨어지고, 언젠가 차이게 됩니다.
혹시 이런 표현을 듣고 헤어진 분이시라면, 더더욱 그래야 합니다.
'더 이상 네가 남자(여자)로 느껴지지 않아'
'넌 좋은 사람이야.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야'
믿지 마세요. 저 말은 '넌 매력이 없어'라는 뜻입니다. 처음엔 매력이 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다 맞춰주는 연애를 여러분이 했고, 그래서 상대는 여러분에게 싫증났다는 뜻입니다.
반면 싸움에 지쳐서 헤어진 커플이라면? 자존심 적당히 부리세요. 상대는 여러분에게 지쳤기 때문에 헤어진 겁니다. 가장 안타까운 경우가 기껏 서로 조심스레 다시 재회 탐색전에 돌입해 놓고, 과거의 일을 끄집어내어 자존심 부리고, 화내면서 재회의 자리를 망치는 것입니다. 특히 여자분들은 새겨들으셔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여자는 남자에 비해 자존심 발동이 더 잘 됩니다.
절대 이런 짓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상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는 겁니다. 아주 나쁜 쪽으로요.
8. 연애가 끝나도 행복할 수 있는 법
가장 좋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다른 사람을 닥치는 대로 만나세요. 연애 대상을 구하지 말고, 남사친이나 여사친을 계속 만든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만나세요. 다만 만날 때는 나를 꾸밀 수 있는 최대치까지 꾸미고 나가세요. 상대의 관심과 칭찬을 받을수록, 바닥쳤던 내 자존감이 올라갑니다. 그래야 평정심이 돌아옵니다.
연애의 대상을 만나러 나간다고 생각하는 경우, 소개팅을 하면 더 우울해집니다. 이전 사람과 비교되기 때문입니다. 당연합니다. 여러분은 아직 상대에게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걱정마세요. 새로운 연애 대상을 찾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 자존감 올리는 게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이걸 안하고 버티고 있으면, 스스로 무덤 파는 꼴입니다. 이전 사람과 다시 만나고 싶으신가요? 그러면 딱 하나만 기억하세요. '내가 너보다 잘 나가'라는 사실을 상대에게 계속 보여주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가치를 포기한 게 상대방에게 오판이었음을 깨닫게 해야 합니다. 카톡과 SNS를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그때문입니다.
'아무도 못 만나겠어'는 사실 거짓말입니다. '아무도 안 만날 거야'가 진실이죠. 거짓말 그만 하시고, 새로운 사람 계속 만나세요. 굳이 연애 안 해도 됩니다. 그냥 유사연애도 괜찮습니다. 그래야 내가 평온해지고, 헤어진 상대에 신경을 덜 쓰며, 이전 상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상대를 다시 보는 자리에서도 상대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아주 여유로운 태도로 '네가 원하면 다시 만나줄게'라는 태도를 보이셔야 합니다. 그래야 심리 싸움에서 여러분이 이기고,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상대방과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상태로 불완전하게 만나면, 여러분은 같은 이유로 또 헤어질 뿐입니다.
9. 마지막으로 할 말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건, 연애는 이타적 행동이라는 겁니다. 아닙니다. 연애는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연애는 봉사 활동이 아닙니다. 내가 행복하려고 하는 거죠. 따라서 더 이상 행복하지 않다면, 이별을 고하는 게 당연합니다. 이 말을 듣고 슬퍼지시나요? 아닙니다. 기뻐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이 상대와 행복할 수 있게 스스로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헤어진 상태를 여러분을 업그레이든 하는 기회로 삼으세요. 만나는 동안 상대가 하는 말을 제대로 안 들어서 '오빠는 변하는 게 없어, 내 말 듣기나 했어?', 혹은 '있을 때 조금만 더 잘해주지 그랬어'와 같은 말을 들었다면 더더욱요.
지금은 상대방이 없어 죽을 것 같죠? 스스로에 집중해 보세요. 그러면 상대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가능해지는 시기가 옵니다. 그 때가 되면, 여러분은 스스로 상대와 다시 만나는 일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내 급은 올라갔는데, 상대방은 여전히 같은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내 등급에 맞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게 된다는 뜻입니다.
흔히 '똥차 가고 벤츠 온다'고 하죠? 그런데 그 벤츠가 그냥 오는 게 아니예요. 내가 벤츠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야 벤츠가 나에게 오는 겁니다. 중요한 건, 내가 어떤 차를 탈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셔야 한다는 겁니다. 상대에게 매달리지 마세요. 여러분 스스로에게 매달리세요. 그러면 상대방은 여러분의 가치를 알아보고 알아서 먼저 옵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더라도 여러분에게 다시 옵니다. 이유는, 상대방은 힘든 상태에서 '아무나' 만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사귀는 새로운 상대는 절대 여러분의 경쟁자가 되지 못합니다. 믿으세요. 상대는 감정에 속아 다른 이와 사귀고 있습니다. 매력과 에측가능성을 높이세요. 총점이 더 높은 쪽이 이깁니다. 여러분이 높으면, 상대는 여러분에게 옵니다.
여러분이 행복한 연애를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본인에게 집중하세요. 때로는 상대와 데이트를 하다가도, 내 일을 해야 해서 먼저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세요(게임이나 친구 만나기 말고요). 상대는 약간의 서운함과 함께 여러분에게 더 큰 신뢰감과 가치를 느낄 겁니다. 왜냐하면 저 사람은 자기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매번 그러면 안 되겠지만, 때로는 맺고 끊는 게 확실하고, 내 영역을 지키는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너랑 있는 게 가장 좋아'하면서 일을 내팽개쳐두고 자기 가치를 갉아먹지 마시고요. 상대에게 다 맞추지 말라는 건 이런 뜻입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말하지만, 헤어졌으면 다른 이를 만나세요. 소개팅 어플이든 뭐든요. 사귀라는 게 아닙니다. 자꾸 만나서 칭찬을 받으세요.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아보세요. 그게 여러분이 더 빨리 상대와 다시 만나는, 혹은 더 좋은 인연을 만나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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